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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일기

알천농원 일기입니다.

오늘, 경남일보에 우리농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목 오늘, 경남일보에 우리농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2-01-12 12: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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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홈 > 교육 > 교육기획

 

대학, 산학협력이 살 길이다
<2>경남과학기술대학교-지리산 알천농원
임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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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점진적인 감소, 그로 인한 정부의 강한 대학구조개혁의 파고 속에서 지역 대학은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에 지역밀착형 산학협력이 지역대학의 새로운 대학 차별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산학협력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새로운 대학평가지표로 부상하고 있고 지역 기업과 대학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역에 걸맞은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지역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발전 사례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사업전반 클리닉을 받고나서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의 깊디깊은 산골에 위치한 알천농원 이범로(51)대표는 요즘 쏟아지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통식품인 장류와 장아찌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알천농원은 직원 4명, 월 매출 1000만 원대의 작은 가족 기업이다. 지난 2004년 귀농한 이 대표는 제품 다양화와 매출신장을 위해 2008년부터 즉석식품에 도전했다.
즉석시래기국은 이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주력제품. 하지만 판매는 그리 신통치 못했다. 제품의 품질향상과 신제품개발, 포장디자인과 패키지 단위, 주요 고객층 선정, 생산과 유통, 판매,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고민 끝에 이 대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클리닉 데이의 문을 두드렸다.

 

◇“고민을 해결해 주세요.”
“즉석시래기국이 출시된 초기는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주부들 상대로 시장조사를 해보니 포장용기만 보고도 호감을 보였습니다. 제품이 출시되고 즉석시래기국 한 품목에서만 지난 해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품질향상과 마켕팅 방법이 관건이었습니다.”
초기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매출신장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 이범로 대표는 “시래기 고유의 쓴맛이 항상 거슬렸고 카페와 블로그, 지인들에게만 의존한 기존의 판매방식도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 있을 때, 우연찮게 클리닉데이와 만남이 이뤄졌다.

◆‘클리닉데이(Clinic Day)’란
클리닉 데이는 지난 해 4월 출범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모티브로 지역 중소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경남과기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CEO문제해결 프로그램이다.
경남과기대 교수 3인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CEO(3~4인)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은행지점장(2~3인) 등 지역 기관 대표로 구성된 산학협력 융합협의회 경영 컨설턴트들이 매월 지정된 클리닉데이에 이슈를 가진 기업을 초청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클리닉데이, 고민타파
경남과기대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 김창완 전담교수는 “지난 해 5월 19일과 7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이 범로 대표의 고민을 청취하고,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크게 품질향상과 매출신장, 두 가지로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클리닉데이 자문위원들이 진단한 알천농원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인분 포장으로 바꿔라
▲포장단위를 현재의 2~3인분에서 1인분으로 바꾸고, 가격을 낮춰라. 간편한 포장은 조리하기 쉬운 제품이란 이미지 부각. 휴대 편해 레저용이나 해외 여행 시 선호, 가정용 대용량 포장을 고려하라.
-제품 차별성 부각시켜라
▲국내 청정지역인 지리산 산청에서 생산되고 잇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강조하라. 친환경, 무방부제, 무조미료 제품이란 것을 부각시켜라. 이는 곧 소비자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이기도 하다.
-즉석식품 소비층 파악하라
▲주요 고객층인 젊은 부부나 자취생, 해외유학생 외에 여행객이나 교민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집중하라.
-판매망을 확충하라.
▲홈페이지를 분석하고 재방문을 늘리기 위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라. 지금까지의 매출분포를 고려해 볼 때 전혀 다른 유통경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신규 시장을 개척하라.

『클리닉 데이 참여 후』

월 매출 3배 증가

즉석시래기국 포장 단위 3인분--------------------->1인분

즉석시래기국 맛 개선--------------------------------->소금 함량 조정

지역 소셜커머스, 티초이스와 연계---------------->온라인+모바일 판매 전국 판로 확보

 

◇매출 폭발적 신장
“열흘 넘게 밤잠을 설쳐가며 포장을 할 정도로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알천농원은 10월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0월 매출액이 평소의 3배가 넘는 3500만 원을 기록했을 정도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클리닉에 참여하고서, 폭발적인 매출신장에 저희도 솔직히 놀랬습니다.”
이 대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클리닉데이와의 만남은 저에게는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면서 참여하게 됐는데, 덕분에 막연했던 제품 판매와 마케팅에 눈을 뜨게 됐고, 무엇보다 알천농원을 똑바로 보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올 해에는 맛과 품질, 포장이 더 개선 된 즉석시래기국을 새롭게 출시한다. 김창완 교수는 “경남과기대 중소기업대학연구소 입주업체인 소셜커머스 티초이스와 협력해 홈페이지를 겸한 자체 쇼핑몰을 제작해, 지난 해 11월 중순 오픈했고, 소셜커머스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통해 활로 모색
김창완 교수는 “본격적인 산학협력은 횟수로 채 3년이 되지 못하지만, 현장실습과 취업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장학, 발전기금 기부 등의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료 수입 등 올해는 그 성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리닉 데이는 현재까지 알천농원 등 8개 지역 기업의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했다. 알천농원은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즉석시래기국의 원재료인 무청을 비롯한 장류의 원료인 콩 등을 구매하고 있다. 지역 고용 증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역밀착형 기업이 성장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Write : 2012-01-12 00:10:00 | Update : 2012-01-12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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